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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09.04.24 14:43

간편한 바늘 수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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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321 댓글 9
채비교환 속도가 중요한 선상낚시에서는 바늘 수납법에 관한 여러 가지 idea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파이프(대롱)를 활용한 방법인데, 목줄의 직선을 해치지 않으면서
휴대가 간편하고, 예리한 바늘 끝에 사람이 찔릴 염려가 없다는 안전성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걸 봅니다.
대롱에 꽂을 수 있는 바늘 수가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바늘을 꽂을 수 있는 공간을 넓혀
원형의 캔디통 같은 소품을 결합해 많은 량의 바늘을 수납하는 분도 계시구요.
낚시가 끝날 때 쯤 이면 뱃전에 미리 나와 있던(자석이나 스펀지) 바늘은 이미 바닷물을 뒤집어 써
다음번에 사용하기 곤란할 지경이 되므로 대부분 두고 내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전에는 꺼내 놓았던 바늘도 염분중화제를 뿌린 후 집에 가져와서 민물에 세척해서 다시
썼으나, 상당히 귀찮게 느껴지더군요.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지퍼백을 떠올렸습니다.
문방구나 할인마트에서 쉽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지퍼백을 활용해서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지퍼백의 가장 작은 싸이즈가 A9(30매)였는데 400원 정도더군요.
바늘을 직접 묶어 쓰기 때문에 제 채비의 목줄 길이는 정해져 있습니다.
80㎝ 단차에는 목줄 길이를 75㎝에 맞춰 묶으면  현장에서 꽈배기묶음으로 간단히 바늘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맞춰 묶어 놓은 바늘 15개 정도를 A9 지퍼백에 넣어서 바늘 수납백에 넣어다닙니다.
(바늘만 지퍼백안으로...)
수납백이 없으시면 큰 지퍼백을 활용하셔도 되구요.
목줄의 퍼머 현상도 없고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쓸 수 있어서 낭비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바늘 보관이 성가시게 느껴지셨던 분들에게 참고삼아 올립니다.
지퍼백 A9의 가로×세로 = 48×68(㎜)입니다.
참고로 3단채비 보관에는 지퍼백 B8(64×98㎜) 정도의 싸이즈더군요.

Who's 감성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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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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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2009.04.24 16:03
    네..일단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지만 목줄끝에 아예 도래를 달아갑니다.
    통상적으로는 목줄끝에 도래가 없이 현장에서 각종 매듭법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데요..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매듭법에 익숙치 않아서 도래로
    연결하는게 젤루 편해서..미리 목줄끝을 도래를 달아 갑니다.
    이럴경우 장점은 목줄 교환은 무지 빠르고 편리하지만, 단점으로는 목줄길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때는 어렵습니다. 또한 일반 낚시점에서 파는 묶음바늘을
    바로 사용할 수 없고. 채비가 바닥났을 경우 다른 조사님들의 채비를 얻어쓰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또한가지 바늘 수납에서도 상당히 불리한데요.
    목줄끝에 도래가 있어 아무래도 엉킴이 심합니다. 도래만 없다면 아무리 많은
    바늘을 묶어 놓아도 힘만주면 빠지지만, 도래가 있는 경우는 좀 어렵습니다.
    그동안 낚시를 다녀보아도 목줄끝에 도래를 묶어오는 사람은 극히 드물더군요.
    목줄에 미리 도래를 달아오지 않는 대부분의 조사님은 감성킬러님의 방법이
    매우 좋은 경우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나름대로 지퍼백 (10cm x 15cm)에 바늘부분과 도래부분을 고무줄로 묶어
    동그랗게 말아 넣어서 다닙니다. 지퍼백은 1000원 매장에서 구입합니다..ㅎㅎ
    그이상의 사이즈는 조금커서 움직임이 있을경우 도래와 바늘이 엉켜서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ㅋㅋ 글구 요정도의 지퍼백이면 조끼에 이쁘게 들어가고요.
    우럭낚시할때는 도래 묶어간다는게 큰효과가 없지만, 갈치낚시할때는 미끄럼과
    꽁치냄새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조금 있었습니다..ㅎㅎ
  • ?
    감성킬러 2009.04.24 17:01
    갈치낚시까지 생각하시면 도래 달린게 유리하겠네요. 전 아직 경험이...
    전유동낚시를 좋아해서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채비는 단순한(simple)게 좋단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목줄에 달리는 도래는 물 속에선 또다른 저항이라고 느껴서
    (사실 조과엔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만, 다만 제 관념이...)
    그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안쓰게 되더군요.
    이어도님께서 말씀하신 '고무줄'의 기능을 '초소형 지퍼백'이 대신 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지퍼백 밖으로 나오는 목줄은 한 켠으로 몰아서 지퍼를 채우면
    헝클어질 염려도 없고, 낚시 막판에 필요한 수만큼만 바늘을 빼 쓸 수 있거든요.
    이렇게 초소형 지퍼백에 넣은 바늘을 이어도님 말씀대로 큰 원으로 말아서
    수납백(큰 지퍼백)에 넣으면 거의 무한대(?)로 바늘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지퍼백 구입은 1000냥 하우스에서...ㅎㅎㅎ

  • ?
    김꾼따 2009.04.24 18:40
    저는 채비봉투는 농협에서 받아온 동전전용봉투를 쓰고있습니다.
    꽁짜입니다.
  • ?
    풍산 2009.04.24 18:49
    누가 감성킬러님을 초보라 말할까요? 고수에 중증 반열에 오른 조사님이라 봐야
    것지유~~~~~, 이어도님! 여기오니까 자주뵙네요,
    저도 이어도님처럼 바늘을 챙겨 가지고 다닙니다, 혹시 오천항에서 보셨는지 모르것네요, 내만권이고, 6단채비 사용한다고 해서 작은것을 가지고 갔는데, 먼바다 어초,
    침선 갈때는 낚시점에서 얻어온 우럭대(하단)를 이용 일정한 길이의 바늘묶음으로 바늘 반대부분은 도래를 파이프로(1.0~1.2mm) 압착하여 꽃아 낚시가방에 같이 지니고 다닙니다, 신속함을 요구할땐 편하고 간단하죠. 보관이나 관리도 쉽고요....
    또한 목줄에 바늘 가지줄이 걸려도 로드와 봉돌을 잡고 툭툭 털면 왠만하것은 다 풀어집니다, 보관하는동안 서로 당겨주는 상태에서 보관이되므로 .....
  • ?
    영우럭 2009.04.24 20:06
    저같은 경우는 출조 전날 바늘을 묶고~ 후라이팬에 10붇정도 끓입니다~~그리고 못쓰는 민물 릴대 2칸을 개조해서 한 1m20정도 길이.. 묶은 바늘을 릴대 주위(릴주둥이 부분에 스펀지를 본드로 빙둘러서 붙임) 로 걸은다음 중간에 고문밴드로 줄중앙을 감싸줍니다~저눈 이방법이 제일 편하고, 줄도 꺽이지 안고, 출조시 바로 뽑아 쓸수 있어 좋더군요~^^: 낚시가방에 보관할때조 편하구용~ 요즘 눈팅만 하고 출조를 못해서 근질근질 합니다`^^
  • ?
    왜이랴 2009.04.24 22:39
    여러 조사님들 바늘 가지고 다니는 방법이 각각 다 다를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출조 할때 바늘 보통35~40개 정도 준비해 가고요..
    출조전날 15개정도를 도래(핀도래)8호로 묶어서 가지고 갑니다.
    여분으로 핀도래를 10개정도 더 가지고 출조...
    묶은바늘 10정도 사용하면 시간 있을때 한두개씩 묶어두면
    사용하기 편하고,입수후 바늘손실후 빠른 교체 할수있습니다.
    누구보다 빠른 바늘교체를 할수있는 반면에,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입수 신호후 채비내렸다가 입질오거나,선장님 채비회수 신호 후 채비올리면
    바늘 목줄이 기둥줄에 자주 엉킴이 발생합니다.

  • ?
    감성킬러 2009.04.24 23:15
    주로 못쓰는 낚싯대(파이프 역할)를 많이 활용하고 계시네요.
    참고하겠습니다.
    이어도님,김꾼따님,풍산님,영우럭님,왜이랴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종이배 2009.04.25 00:17
    이제껏 검색순위 1순위로 눈팅만 하고서 오늘에서야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는만큼 무척 망설여 지네요
    제 경우는 비닐봉투에 담아서 다녀보았는데 낚시줄이 꼬임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지금은 10개씩 바늘만 은박지에 싸고 줄은 둥글게 말지 않고 길게 늘어진 상태로 낚시가방에 넣어 다닙니다.
    꼬임 현상도 없고 부피도 없고 바늘끝에 찔릴 우려도 없고 ...
    저로서는 현재 괜찮게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 ?
    감성킬러 2009.04.25 07:35
    종이배님 반갑습니다.
    제가 제시한 방법이 실은 은박지(알루미늄 호일) 대신 초소형 지퍼백을
    활용한 방법이었습니다.
    은박지는 펼치는 순간 재활용이 힘든 대신 지퍼백은 필요할 때만 열고 닫을 수
    있어서요.
    자주 만나 뵙길 희망합니다.
    늘 즐낚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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