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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연휴이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안해봤던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인천에서

떠나는 우럭 선상 배낚시를 갈려구 예약을 했습니다..  일단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하고

해서  장비 이런거 하나 없이 갈려구 하는데요..  사이트에 보니 얼레 줄낚시는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하시더군요..  아니면 소정의 금액을 주고 대를 빌리거나 한다는데..

왠지 걱정이 되서요..  얼레 낚시 이런거로 했다가 한 마리도 못 낚고 돌아오는 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되네요 ㅠㅠ..  그리고  다녀 온 사람 말로는 저는 그냥 어디 가서

낚시하고 오는 줄 알았는데  선장님이 무슨  신호를 주면  낚시줄을 담고 다시 신호를

주면  위로 줄 올리고 그렇게 하는건가요?  자칫 초보가 그런거 잘 못하면 다른분들께

엄청 민폐라고  뭐 줄 다루는 것부터 빨리빨리 못하면 엄청 민폐라는 말을 들어서

괜히  즐기러 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오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는데요;;

생초보를 위해서  한마디씩만 좀 거들어주십시요~

고수님들~

그럼 이만 수고하세요...   (혼자 검색해보다가 어부지리 사이트까지 알게되서
글 남기게 되었네요 ^^;  글 읽어봤는데 도통 저한테는 전문용어들인지라 직접 글
남겨봅니다..)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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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럭꾼 2009.05.02 15:49
    좌측하단 [낚시잡학]보면 도움이됩니다
  • ?
    감성킬러 2009.05.02 17:34
    앗!!! 드디어 제 후배님께서... 반갑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겁을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럭꾼님 말씀처럼 낚시잡학에 완전초보들을 위한 좋은 글들이 많이 있구요.
    특히 그림자님의 선상낚시 출조 주의사항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낚시를 위해서 각 유선사의 게시판에서 퍼 갈 정도로 반드시 보셔야할
    내용입니다.

    타시는 배에 조금 일찍 가셔서 주위분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제일 중요한 건 '오늘 선상낚시가 처음'이란 사실을 꼭 밝히셔야 됩니다.
    초보의 미덕은 '패기'에 있습니다.
    낚시요령이나 선상문화에 대한 질문을 두려워 하시지 마시구요.
    모르시는 것들을 자꾸 물어보세요. 어부지리에 글 올리셨듯이...
    모두들 도와주실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안전하게 즐낚하고 오십시요.
  • profile
    민평기 2009.05.02 17:40
    바로 낚시를 가셔야 할 테니 복잡한 얘기 말고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누구나 첫 출조에서 겪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닥 확인 후 줄을 팽팽하게 하고 약간 들어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이것만 지키면 '여러 사람과 몽땅줄엉킴' 같은 황당함도 없을 거예요.
    민폐라고 하신 얘기가 이걸 말하는 걸 텐데요,
    위처럼만 하면 이건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상태를 유지해야만 고기 낚을 확률도 높구요.

    기타 여러가지 상황은 몸으로 익히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많이 알고 가더라도 첫 출조에서는 미비함이 생기곤 합니다.

    그런데 봉돌로 바닥 확인하고 조금 감아 들고 있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배에서 나눠주는 얼레로 할 때 그렇습니다.
    줄이 늘어나서 바닥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십상이지요.

    이 점에서 대여해서라도 전용 장비를 쓰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거기에는 안 늘어나는 줄이 감겨져 있어서죠.

    이 글 바로 위에
    예전에 '맑은샘' 님이 쓰신 글을 옮겨 놓겠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이해가는 부분만 읽어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험삼아 나가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겪어야하는 '첫 출조'인데요,
    '심각한 몽땅줄엉킴' 아니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잘 안되고 트러블만 생기면 혼자 풀려하지 말고
    사무장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경험 많은 분들이라 어떻게 하라고 알려줄 겁니다.

    첫 출조에 스트레스 받고 오는 분은 거의 없구요...
    즐겁고 새로운 경험으로 돌아오는 분들이 거의 다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잘 다녀오세요.
    첫 출조 신고하셨으니, 다녀오셔서 첫 출조 후기를 올려주셔야만 됩니다^^*
  • ?
    케이투 2009.05.02 22:53
    축하합니다..... 처음은 다 그렇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입문 축하 합니다.

    저도 오래전 처음 회사 동료들하고 처음 바다 낚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생각나네요.

    어제(5/1) 홍원 동백호를 타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동행자는 말그대로 쌩초보.... 저의 가정의 경재권을 쥐고 있는 아내를 동행자로
    내만 어초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 낚시를 하는 사람은 조금 어려운곳이 어초죠.

    제가 처음 낚시를 접하는 사람들한테 하는 애기 입니다.

    1. 릴 조작법
    -자세일 경우 줄을 회수후 발로 밟지만 않으면 다음 입수시에도 엉키지 않습니다.

    2. 가장중요한것(윗 댓글 민평기님의 글)
    '바닥 확인 후 줄을 팽팽하게 하고 약간 들어준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어떤경우에도 줄을 팽팽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3. 어복은 조급함과 무관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옆에서 대어를 낚으면 옆사람은 조급하게 됩니다. 초보자에게는 금물입니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면 누구에게나 그 기회는 옵니다.
    -어초 또는 침선에서 채비 준비가 늦어 입수 시 경험자는 늦었을경우 입수를 바닥 확인 없이
    일정 수심을 유지 할 수 있는데 초보는 바로 바닥까지 입수 하게 됩니다.
    이때 100% 채비를 헌납 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4. 믿음이 곳 좋은 조과를 보장 합니다.
    선장이 어초 높이를 말합니다.
    (높이를 말하지 않을 경우 전 어초 높이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은 활성도가 최고조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 졋습니다.
    초보는 처음 부터 어초를 탈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들고 계세요.
    선장이 말하는 높이보다 조금 높게 그럼 고기가 물고 널어 집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게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는 된다는 믿음만 있으면 평균 이상은 합니다.
    만약 꽝치신다면, 연락하세요 다음에는 제가 동행해서 꼭 하루 봉사하겠습니다. ㅎㅎ

    5. 고기를 회수 할때 고기가 물 위로 얼굴을 내밀면 대부분은 순간 당황하여 빠른게 올립니다.
    대물일경우와 광어일경우 무용담으로 남을 수 잇는 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줄을 잡고 올리면 아무리 큰 고기도 조용히 따라줍니다.

    6. 아직은 수온이 조금은 낮은편입니다.
    주변에 미끼를 크게 써시는 분이 많은데, 조금 작게 써시는게 놀래미의 입질도
    빠르게 받을 수 있고 조과에 도움이 됩니다.

    7. 마지막으로 고기가 물었을때 처음 하시는 분들의 특징이 챔질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툭툭 하면 기다리세요. 하나, 둘, 셋 그리고 살짝 들어 보세요.
    묵직하면 고기입니다. 이때 무게감만 있으면 옆사람하고 걸린것이고
    요동이 있으면 일정한 속도로 올리시면됩니다.

    5/1일 조과는 처음 낚시를 접하면서 첫입수에 쌍걸이를 했습니다. 이때 어초높이 4m
    5m높이를 감고 기다린 결과죠.

    킹크랩낚시꾼님 고기가 장비를 보고 무는게 아니고 먹이를 보고 무는 것입니다.
    그냥 하루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세요.
    그럼 장비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준비가 되어 갑니다.

    즐~낚 하시고 오세요......
  • ?
    킹크랩낚시꾼 2009.05.02 23:08
    아고 이제 글 확인했는데~ 정말 너무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아주 인정이 넘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

    [낚시잡학] 여기쪽에 초보한테 유용한 자료 많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분들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두려움 없이 잘 다녀올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 ?
    감성킬러 2009.05.02 23:26
    킹클랩낚시꾼님의 미래가 벌써 보입니다. ㅋㅋㅋ
    서해선상낚시 입문을 축하드리구요.
    안(전한)낚(시), 즐(거운)낚(시) 하시고 오십시요.
    주된 출조지역이 인천쪽이면 연락 한 번 주시구요.
    함께 즐기면서 배워 나가시자 구요. 파이팅!!!
  • ?
    거친남자 2009.05.02 23:36
    아따...언제감성킬러님하구저하구 ...날짜가일주일씩좀틀리네요...저두여밭에서는 좀하는데...어초하구침선은초보이지만...날짜맞아서같이승선하게되면짝~~~~~~~배에다갘ㅋㅋ건강하세요>>>
  • ?
    감성킬러 2009.05.02 23:46
    어 거친남자님 언제오셨어요?
    며칠 조용하시길래 무지 바쁜가보다 생각했거든요.
    배에다가 광어 깔아보잔 말씀이죠? ㅋㅋㅋ
    오늘 큰놈 하나 나왔던데요.
  • ?
    풍산 2009.05.04 10:38
    윗분들 야기에 한마디 추가한다면 옆사람과 줄엉킴이 발생시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전에 죄송합니다, 한마디 나눌수있는 선상매너도 있어야 되겠지요?????
    여유 있다면 이슬이 한잔 대접허면서 궁금한것도 물오 볼수 있고요...
    감성킬러님! 여전히 부지런 하시군요 ...
  • ?
    킹크랩낚시꾼 2009.05.07 12:52
    보고 올립니다~ㅎㅎ 위에 알려주신 내용을 정독하고 가서 그런지 처음이었지만
    대충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감이 잡히더라구여.. 채비 준비부터 먹이 준비하는 방법까지
    옆 자리 고수분께서 일일이 알려주셔서.. 무사히 재미있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다만 제가 간 날이 고기가 낚이지 않는 날이었다고 하네요..
    저도 우럭 2마리 잡았지만 못 잡으신 분들도 계시고 전체적으로 안좋았다고 하니 아쉬움
    도 있지만 즐거웠습니다.. 친구와 함께 다음에 가면 왠지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주고 받으면서 돌아왔습니다..

    아 그리고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잠도 제대로 안자고 갔는데 배 안쪽에 쉬는 자리도
    빨리 못가면 자리가 없더라구여.. 갈때 올때 추운 바닷바람을 다 맞아가면서 다녀왔더니
    수면 부족현상까지 겹쳐서 완전 파김치가 되었고 처음에 긴장해서 릴 같은거 죽기살기로 감고 올렸더니 온 몸이 쑤시네요 ㅎㅎ

    조언 감사했습니다 ^^;
  • ?
    감성킬러 2009.05.07 19:03
    무사히 잘 다녀오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옆자리에 좋은 분도 만나셨구요.
    다녀오셔서 답글까지...
    한번 두번 출조가 반복되면서 오늘 얻으신 경험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출조길이 추우면 무지 고생하신단 말씀을 못드렸네요.
    육상의 기온과 바다의 그것은 많이 틀리거든요.
    다시 한번 첫 출조,즐낚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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