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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09.08.26 08:25

갈치 낚시

조회 수 8216 댓글 4
메니아들의 기다림과 설래임 속에서 드디어 시즌이 돌아왔다.
갈치는 칼같이 생겼다고 해서 칼치라고 부르는 갈치는 여느 어류와는 달리 서서 헤엄치는 것이 특징이다.
갈치는 서남해에 많은데.7~9월의 전성기에는 내해에 군집하므로 특히 이 때는 제주도의 각 방파제 (특히 제주 서방파제)는 갈치 팬들이 날리는 수백개의 야간찌 불빛이 유성처럼 하늘을 수놓으며서 불야성을 이룬다.

생태
농어목 갈치과에 속하는 군집성.원해성.어식성.열대성 회유로서 우리나라 및 일본 중부이남.중국.대만.동인도제도.필리핀.호주.인도양.홍해.아프리카 등 태평양과 대서양의 열대부에 널리 분포돼 있다.
갈치의 몸은 몹시 측편돼서 띠 모양으로 길며(1~1.5m) 입은 크고 양턱과 구개골에는 크고 억센 이빨이 있는데.특히 앞쪽 송곳니는 갈고리처럼 날카 롭다.
등지느러미는 전 배면을 차지하고 있으며.비늘은 없으나 온몸에 은백색 가루가 덮혀
있는데.이것으로 인공진주의 광택을 내기도하고 은분을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한다.
갈치의 적저 수온은 15~20도씨 인데 야행성이여서 낮에는 20~50m 깊이의 개펄 바닦에 있다가도 야간(초저녁 때와 새벽녁)에는 갯가의 중층이나 표층에 균영하면서 먹이 사냥을 한다.
갈치는 길게 생겼지만 장어나 여느 고기처럼 헤엄치지 않고 머리를 위로 향한 채 서서 다닌다.

장비 와 채비
갈치 낚시는 띄울낚시.끌낚시.외줄낚시 등이 있는데.장비와 채비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갈치 띄울낚시는 4.5~5.4m 갯바위용 3호 릴대와 중형 스피닝 릴에 중형급
5~7호나 대형급 6~10호를 쓰면되고 대형 전지찌 또는 캐미부착 할 수 있는 구멍찌나 막대찌를 사용하면 된다.목줄은 케블라 3호 목줄을 쓰되 원줄과 목줄 도래 사이에 캐미부착은 반드시 해야한다.갈치용 Y편대를 사용해도 된다.

갈치 갯바위.방파제낚시 채비
4.5~5.4m 갯바위용 릴대 또는 4.5m중질 던질낚시대.전지찌.갈치 찌낚시 채비.놀림낚시 채비.루어낫시 채비를 하면된다.
먼저 찌낚시 채비는 갈치 전용 지그바늘에 생미끼 (현장 상황에 따라)를 쓰고.
놀림낚시 채비 외바늘에 활어미끼(메가리) 채비를 하면되고 루어낚시 채비는 갈치용 편대채비와 야광루어를 사용하면 된다.

갈치 외줄낚시 장비 채비
2.7~3.6m(추부하 30호) 경질 배낚시대.대형 장구통릴 세발회전도래.중형 6~7호.
대형 8~10호.기둥줄 6~8호 1m.목줄 6~8호 또는 케블라 3호.깔따구 바늘 15~16호
키달이 봉돌30~50호 (조류 거셀때는 100호 까지)

수심 2~3m.때로는 5~6m 층을 겨냥하는 띄울낚시는 찌 스토퍼를 이용하는 유동식채비를 하며.중간줄의 구멍봉돌은 포인트 거리에 따라서 2~5호.찌는 구멍봉돌의
중력을 능가하는 대형찌(케미찌)를 쓴다.
채비는 시판되는 갈치용 Y철사 편대를 쓰거나 외바늘 채비를 쓰고.목줄은 폴치(소형갈치)정도에는 나일론 6~8호로도 충분한데.중대형은 #40 와이어나 케블라줄(3~4호)를 쓴다.
갈치는 야행성이며 추광성이기 때문에 띄울낚시는 목줄위에.외줄낚시는 기둥줄에
4mm.6mm 직경의 케미라이트를 스카치 테이프로 달아놓으면 집어 효과가 좋다.

낚는 법
1.띄울낚시
갈치 띄울낚시 미끼로는 전갱이.미꾸라지.멸치.꼴뚜기.주꾸미.한치.망둥이.보리멸.꽁치.고도리(소형 고등어).장어토막.갈치꼬리 등을 쓰는데.특히 살아있는 매가리(소형 전갱이)를 Y철사 채비에 등과 꼬리쪽을 양걸침꿰기로 하면 더욱 좋다.
멸치.망둥이.고도리 등은 외바늘는 턱걸이꿰기.Y철사편대에는 각 한마리씩 턱걸이 꿰기 또는 등겅리꿰기를 한다.
갈치는 어식어 이기 때문에 여느 고기도 포식하지만 주로 전갱이를 좋아해서 전갱이가 잘 낚이는 지역에선 갈치도 잘 낚인다.
갯가에서 주로 밤에만 잘 낚이는 갈치가 설칠 때는 전갱이가 도망치므로 전개이 입질이 끊어진다는 것은 갈치가 접근했다는 징후일 때가 많다.그러므로 초저녁이나
새벽에도 전갱이가 계속 낚이는 날은 갈치가 접근하지 않았다는 징조가 된다.
띄울낚시는 멀리 30m 내외의 거리에 포인트를 잡고. 깊이 2~3m층에서 채비를 조류에 얹어서 흘리는데.갈치가 달려들면 찌가 깜박거리거나 서슴없이 잠기는 강렬한 어신이 온다. 그러나 이 때에 반사적으로 빨리 채면 안된다. 특히 전갱이 미끼를 양걸침꿰기를 했을 때는 초신후 재신이 나타나도 한 박자 늦추어서(5~6초 뒤에)크게 채면 된다. 즉 갈치는 발견한 먹이를 두고 되돌아서는 예가 없이 끝까지 달려드는 습성이 있으므로 늦게 맞추면 유리한 것이다.
미끼가 없을 때는 옆 사람의 갈치 꼬리를 구해서 쓰고.다음부터는 어부식으로 낚은
갈치 꼬리를 쓰면 된다.
갈치낚시는 해거름 때가 피크 타임이며 밤 10시까지는 차츰 쇠퇴하다가 다시 새벽녘에 다소 낚인다.
방파제나 갯바위에 올라온 갈치는 몹시 설치므로.우선 한 발로 밟고 다른 발이나 장갑을 낀 손으로 목을 180도 꺽은 다음에 바늘을 빼면 안전성도 있고.피도 빠져서 선도 유지에 좋다.
삼킨 바늘은 목줄을 풀고 집게를 이용해서 아가미 뒤로 빼내면 된다.

2.끌낚시.배낚시
갯바위나 방파제 위에서 채비를 멀리 던져서 표층 루어낚시처럼 릴링하는 갈치 끌낚시는 8~12호의 갈치용 갓봉돌 채비를 주로 쓴다.
갓봉돌이나 구멍봉돌 또는 로켓편대 채비를 다소 가볍게 쓰는 까닭은.던지는 데만 주안한다면 20~30호의 봉돌이 유리 하겠지만. 무거운 채비는 보다 빨리 릴링해야 하는 데다가 무거운 봉돌 위에 달린 미끼는 릴링하는데 자연 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낚는 법은 채비를 포인트 너어에 던져서 2m 안팍의 표층(때로는 5~6m층)을 리드미컬하게 릴링해야 하므로 가끔 늦게.빠르게.좌.우로 유도하면서 액션을 줘야 한다.
끌낚시 미끼로는 미꾸라지가 으뜸인데. 그 외 매가리.멸치.망둥이.꽁치.보리멸(소형)등을 턱걸이꿰기로 해서 쓰거나.오징어(한치)살조각.꼴뚜기.갈치꼬리도 쓴다.
적절한 시간대는 일몰 전후인데 이 때는 멸치 플러그나 꼴뚜기 베이트.스푼 등의 루어낚시도 된다.
배낚시는 흐린 날은 낮에도 하지만.아침.저녁으로 행하는데.특히 밤 낚시가 좋다.
배낚시 미끼로는 미꾸라지나.멸치.망둥이.매가리. 등도 쓰지만 야간에는 전갱이나
쥐치 등의 어피나 장어 토막도 쓴다.
낚는 법은 처음에는 4~5개의 가지바늘에 미끼를 꿰고 사니질의 바닥까지 내렸다가 차츰 올리면서 유영층을 탐색 한다.
층이 포착되면 채비를 그곳까지만 내려서 낚되 차츰 위층으로 유인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집어등이 밝은 배 위에서 밤 낚시를 해 보면 불빛에 유인된 갈치 떼가 마치 리본채조나 하듯이 배주위로 돌아 다니는 광경은 가관이어서 납량났시로는 더없이 묘미 있는
낚시이다.

참고로.근래 갈치 선상 낚시에서는 7단 ~15단 채비가 주로 쓰이면서.미끼도 다양하게 쓰이므로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서 선장님의 지시를 받거나 정보를 먼저 알고 낚시하면 더 효율적이다.
최근에는 배에서 채비와 미끼를 제공해주는 배 들이 대부분이다.

위의 글 또한 참고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4'
  • ?
    자유비행 2009.08.26 08:30
    궁금했던 부분이 가득 담겨있네요...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profile
    이어도 2009.08.26 08:42
    김포신사님..안녕하시죠??
    백조기낚시로 피곤하실텐데..^.^;
    요즘 여러가지 닉네임이 난무하지만..
    김포박사로 바꾸시는게..ㅎㅎㅎ
    깊이있는 내용에 덩달아 아는체(?)만 늘게 생겼습니다..ㅋㅋㅋ
  • ?
    락피쉬 2009.08.26 09:15
    "불빛에 유인된 갈치 떼가 마치 리본체조나 하듯이"...
    마치 시의 한구절을 읊는 것 같네요.
    모습이 장관이겠습니다.
    궁금하네요..
    팔도 다리도 없는 갈치가 어떻게 집단으로 리본체조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
  • ?
    앵두 2009.08.28 03:03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어요 ~~ 김포신사 가실때 델구 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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