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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483 댓글 8

지인이 열기낚시를 다녀오면 포 떠서 냉동했다가 두고두고 술안주로 꺼내 먹습니다.

냉동열기를 같이 먹어본 느낌은 맛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해동해서 먹어도 괜찮은가요?

다른 어종도 그렇게들 하시나요?

먹어서 안되면 그 이유가 궁금해서 여쭙니다

Comment '8'
  • ?
    볼탱이 2015.12.25 21:02
    열기회 최고의 횟감으로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글쎄요! 냉동했다 드셔도 별 문제는 없을듯한데 녹으면서 물이생겨 제맛을 느끼지는 못할것 같구요. 걍 오로시로 떠서 키친 타올에 싸서 냉장보관 하면 일주일정도는 맛있게 드실수 있읍니다.
  • ?
    익스 2015.12.25 21:24
    일주일 정도는 냉장보관해도 먹는데는 별 문제가 없나보군요 ^^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좀 더 오랜기간도 가능할 수 있겠네요 고맙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25 21:14
    본격적인 열기 철에 접어 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열기는 볼락과의 일종(불볼락)으로 우럭(조피볼락)과 더불어 횟감으로 최고로 치는
    우리나라 대표 횟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식감 및 맛이 뛰어납니다.
    특히 동부 경남권에서는 우럭보다 더 고급으로 쳐 주는 색깔도 예쁜 고기이지요.

    열기는 잡아 올리자마자 바로 즉살시켜 피를 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심 깊은 곳에서 급하게 올라 온 열기들은 부레의 공기압 조절을 하지 못해 팽창함으로
    인하여 장기 기능이 상실, 물칸에 넣어두어도 오래 살지 못합니다.

    이때부터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서서히 죽어가게 되고, 이어 피가 굳어가며 선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죽게되면 피가 응고되어 잘 빠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만큼 선도(鮮度)가 떨어지고 그리고 비린내가 더 많이 나게 되니,
    횟감용이라면 즉시 목 부위를 갈라 피를 빼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겨울철이라 쿨러 속 얼음은 쉬이 녹지않아 선도를 유지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지요.
    포를 떠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뺀 다음, 랩이나 또는 진공포장을 해서
    신문지에 채차 감아(냉동고 내의 빛 내지는 열고 닫을 때 생기는 결로가 나질 않도록 하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냉동시켜 두시고선 필요할 때 꺼내 드시면 훌륭한 횟감이 됩니다.
    다만, 한꺼번에 많이 포장하지 마시고 한번에 먹을 정도의 양을 계산한 다음 그 만큼만
    포장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우럭 및 삼치회도 그렇게 하여 두고 두고 먹고 있습니다만,
    지금껏 저는 말 할 것도 없고 함께 한 분들 모두 탈이 난 경우는 한번도 없으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냉동고도 보관할 경우 보관기간이 필요하니 횟감은 6개월 이상 보관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혹여 도움이 더 필요하시다면 주야조사 배너칸(121번, 피크시즌 왕열기 횟감손질)을
    참고하시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안내드립니다.
  • ?
    익스 2015.12.25 21:30
    잡자마자 아가미부분을 따서 즉시 피를 빼야하는군요
    피를 빼지 않으면 구이용 밖에 안되겠죠? ^^
    알려주신 방법으로 소량포장해서 맛있게 먹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손질방법도 참고하겠습니다. ^^
  • profile
    완도ㅇ청해호 2015.12.26 13:12

    제 개인적인 취향 이며 이곳 선장들 몃몃은 열기 피를 빼지 않고 먹습니다.(절대 일부 입니다)
    회거리도 물론이며 구이. 탕 모두 피를 빼지 않습니다.
    피를 빼지않은 상태 에서 회를 뜨면 약간 붉은 색을 띠긴하나 오히려 피를 빼지 않은
    회 맛이 더좋을 뿐더러 육질도 더 단단합니다. 그리고 위의 김치냉장고 보관 방법으로
    보관시에도 육질이 좀더 단단하게 오래 보관 되는 경향이 있읍니다.
    다른 생선은 절대 이렇게 하셔서는 안되지만 열기만은 이렇게 피를 빼지 않고 장기 보관해서
    회로 먹어도 아무런 탈이 없었읍니다.
    저는 손님들 에게도 피를 빼지말고 가저 가시라고 권하고 있으며 피를 뺀 열기와 비교해서
    집에 가셔서 회 썰어 드시며 비교해 보시라면 다음에 오셔서는 피를 빼지 않는 분들이 많읍니다.
    제 취향이며 일부 선장님들의 취향이니 꼭 정답은 아님니다.
    시험삼아 회맛 비교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저의 경험에서 말씀 드리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래동안 냉동 보관된 생선은 회로는 별로 권하진 않겠읍니다.


    그리고 보관시 생 다시마에 말은다음 랩+타월+신문지등 이런식으로 포장해서 보관하면 맛도 맛이지만 

    보관도 오래 되며 본연의 횟 맛이 오래 지속 됩니다.( 생다시마 없을시 건 다시마 물에 뿔려서 쓰시면 됩니다)

    다시마 사용은 일식집에서 횟거리 보관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방법 입니다

  • profile
    옹고집 2015.12.26 17:24
    정보 감사합니다
    요런정보는 게시판에 자주올려주시면
    많은 참고가 되겠네요
  • ?
    조통 2015.12.26 11:48
    익스님 안녕하세요 ㅎ 열기가 없어서 회를 못떠요
    덕분에 좋은 정보 얄았습니다
  • ?
    갈치꽁치 2016.01.21 09:55

    이글보고  필히 열기를 꼭 잡으러 가야겠다는  욕구가 ...필히 댕겨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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