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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먼 바다 우럭낚시를 가서 꽤나 큰 씨알(5짜정도)  다섯마리 정도를 보관했다가 3일 후에 행사가 있어서

   그때 우럭회로 쓸려고 하는데 괜찮을 까요?

 

  신선하게 보관할려면 회를 떠서 냉장 또는 냉동을 해야 좋은지 아니면 통채로 보관했다가 당일날 회를 뜨는 것이 좋을까요?

 

  보관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 주세요.

 

 

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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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12.27 15:52

    먼저 좋은 씨알과 넉넉한 조황으로 잘 다녀 오심을 감축드립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운탓에 얼음을 적당히 넣기만 해도 잡아 온 우럭이나
    열기는 충분한 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또 추운 계절엔 육질이 더 단단해져 식감도 여느 계절보다 더 좋을 수 있구요.

    잡아 오신 우럭은 일단,
    1) 비늘을 벗기고 머리 부위와 날카로운 가시를 잘라버린 후
    2) 내장도 깨끗이 제거하여 물로 씻지 마시고 키친타월로 충분히 수분을 닦아냅니다,
    3) 다시 키친타월로 우럭을 감싸고
    4)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랩으로 충분히 감싼 후
    5) 신문지로 둘둘 감아 일정한 저온을 유지하여 주는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십시오.

    그리고 3일 정도는 숙성기간이라고 보시면 별 무리가 없어 보이는 기간이구요.
    이런 냉장 숙성된 선어는 우리 입맛에 익숙한 활어보다는 못하지만,
    '아미노산' 성분이 농축되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선어의 본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필요한 당일날 꺼내어 회를 썰어야 하는 경우, 쫄깃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1) 횟집에서처럼 포를 뜨지 마시고, 껍질을 통째로 벗겨 내시길 원합니다.
    2) 껍질을 벗겨낸 상태에서 뼈를 중심으로 칼로 훑어가며 포를 뜨시면
    3) 껍질에 붙어있는 얇은 막으로 인하여 횟감의 꼬들꼬들, 쫄깃한 씹임성 및
    싱싱한 느낌의 회 맛을 배가 시킬 수 있습니다.

    숙성기간이 길면 선도도 훨씬 떨어지면서 육질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이러한 선어를 부득히 드셔야 할 경우는
    레몬즙을 살작 뿌려 드시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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