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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0991 댓글 11
올해 서해안 꽃게가 풍년일거라고  하는데....
꽃게낚시 해 보신분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꽃게를 낚싯대에 그물을 달아 꽁치나 고등어 미끼넣고 잡는건지.....
아니면 다른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효.

어릴때 광안리백사장서 아시분이 그물에다 고등어잘라서 던지뒀다 게를 잡는것 본적이 있는데.....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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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평기 2009.08.21 22:39
    혹시 제가 꽃게배낚시 원년 멤버 아닐까요?ㅎㅎ
    작년 가을 주꾸미배에서 잠깐 해 봤습니다.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단체로 보조 맞추어 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
    그물채비가 너무 떠내려가서 방해가 되는 문제점 때문에...
    꽃게그물망의 물저항이 너무 심해서 100호 봉돌이 밀렸을 겁니다.

    그때 사진이 있을 텐데요...
  • profile
    민평기 2009.08.21 22:41
  • ?
    락피쉬 2009.08.22 03:39
    꽃게사촌 낚시 Tip

    루어낚시 한답시고 작년에 소풍겸 해서 식구들이랑 석문방조제에 갔다가,
    물이 다 빠져 나가고 진흙바닥이 드러날 즈음에,
    심심풀이(사실은 그놈들 자식이라도 잡아서 화풀이 하려고...)로 트럭에서 갯지렁이를 사서 지그헤드에 달고 고패질을 하고 있는데,
    뭔가 쑤~ㄱ 당기길래 들어보니 손바닥 반 만한 게가 걸려 올라 오더라고요...
    “그래, 너 잘만났다. 안 그래도 밑걸림 때문에 열받아 있었는데...”하고 본격적으로 게낚시에 돌입!!!
    중간에 놀래미 손님도 방문하고...
    7~8마리 정도 잡고는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만 입질이 뚝!!!
    집에서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니 꽂게보다 더 구수한 맛이 나더라고요...
    (우럭은 울애기보다 더 작은애들이 올라와서 모두 부모들 품으로...)
    결론은 수언짱돌님도 루어낚시대로 지그헤드에 갯지렁이 달고 꽃게를 한 번 잡아보시지요...
    손맛 죽여준답니다...

    그냥 우스개소리로 한 번 해봤습니다... ^-^~~~!
    그래도 꽃게낚시 한 걸로 봐주시죠~~~

    광안리 백사장분이 쓰신 방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써본게,
    당시 초등학교 1~2학년땐가...
    감천 방파제에서 작대기에 생선(이름은 기억안남)을 묶어놓고 게를 봉지에 가득 잡은 추억이 생각나네요...

    저는 게가 돼지고기 비계라든지 약간 맛이 간 생선살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징어살도 좋아할 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 ?
    수언짱돌 2009.08.22 16:02
    아! 민사장님은 해 보셨군요..감사합니다.
    락피쉬님은 서구감천동 말씀이신가요.?
    바위틈에 살면서 물속을 왔다갔다 하는 게들은 고등어 대가리가 최고죠.
    바위속 돌게들 저도 어릴때 엄청 잡았습니다.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맛있죠.
  • ?
    락피쉬 2009.08.26 09:47
    맞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는 큰 부두가 생겼지만 말입니다...
    자꾸 어릴 때 추억이 담긴 마음의 고향같은 것이 사라지는 걸 보니,
    허전함이 한없이 밀려 온답니다...

    실질적으로 게낚시에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한 것 같은데,
    차라리 게낚시배 선장님들에게 직접 물어보시는게 빠르고 확실하지 않을까요?
    아뭏든 게낚시 기술을 많이 습득하셔서 그 분야의 고수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히트 2009.08.28 09:37
    꽃게는 낚시로 잡히지 않습니다.
    박하지(돌게)는 낚시 비슷한 방법으로 잡을수 있습니다.
    간조 1~2시간 전에서 완전 간조때에 작은 돌맹이 혹은 낚시용
    추에 생선이나 개구리등을 같이 묶어 바위틈 물있는곳(탁한곳)에
    넣어두면 됩니다. 채비는 수수깡(찌)에 줄을 30~40Cm길이로 묶고,
    그 끝에 추와 미끼를 같이 묶으면 됩니다. 추는 미끼를 가라앉힐 정도의
    무게로 하고 잡아올릴 때에는 물밖으로 올리면 미끼를 놓고 도망치므로
    보일 정도까지 올린 다음 목장갑 2켤레 겹처끼고 물속에서 잡아야합니다.
    큰놈에게 물리면 아픈것은 물론이고 큰상처를 입을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
    락피쉬 2009.08.28 12:37
    음... 히트님께서 새로운 기술을...
    비슷하게 해서라도 한 번 해보고 싶네요... ^-^~~~!

    저는 게에게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이스박스에 물을 담아놓고 45도 오른쪽에 낚시대 길이 만큼 떨어지게 놔둔 뒤에,
    들어뽕 하는 즉시 아이스박스로 '퐁당'시킨답니다...
  • ?
    히트 2009.08.29 12:55
    락피쉬님 실제로 해보실 예정이시라면-
    채비는 5~10개 정도 준비하시는게 좋고, 사리때 물때에
    간조 전후가 제일 좋습니다.
    게를 잡을 때에는 왼손으로 채비를 들어 게가 보일 정도까지
    올린 다음 오른손을 게의 뒷쪽으로 게보다 깊이 물에 넣어
    아래에서 위로, 게의 뒷부분을 조심스럽지만 민첩하게
    잡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리면 바닷물에 넣으면 놓습니다.
  • ?
    락피쉬 2009.08.29 23:10
    남(수언짱돌님)의 관심사를 제가 가로챈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그렇습니다...
    게를 물에서 들어올려 아이스박스로 비행시키는 사이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히트님, 이왕이면 한 수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1) 어디가면 그렇게 잡을 수 있는지요?
    2) 석문방조제에서 나오는 것이 박하지인가요?
    3) 생선대신 집에 있는 오징어를 써도 괜찮은지요?
    4) 저는 루어대로 하다보니 게를 손으로 잡기가 쉽지 않던데,
    히트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하려면 낚시대가 짧아야 되겠네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석문방조제 입구 낚시점에서 파는 게낚시 바늘을 사용해봤는데,
    효과는 탁월하지만 게가 바위틈으로 끌고 들어가서 줄을 끊어야 되는 단점이...

    게낚시가 생각보다 굉장히 스릴이 있는데, 극소수의 매니아만 있는 것 같네요...
  • ?
    히트 2009.08.30 10:43
    위에 올린 게 잡이는 낚시보다는 주낙 형식에
    가깝고, 낚싯대 연결이 아니고 위에서 언급한 것이
    채비의 전부입니다.
    수수깡은 예전 방식이며 굵은 부분의 약15CM정도로
    게가 미끼를 끌고 들어가지 못할 만큼의 부력이 필요합니다.
    채비를 포인트에 담궈 놓고 찌에 움직임을 살펴
    채비를 직접 들어 올려 잡습니다.
    제가 잡던 포인트는 현재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
    사라졌습니다.
    포인트를 정확히 설명하면 간조 시 곳 뿌리, 방조제등의
    바닥과 바위가 닿는 곳으로 수심은 1m 전,후의 바위틈이
    좋습니다.
    미끼는 오징어, 돼지고기등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석문방조제에는 바지락과 소라를 잡으러 몇 번 간적은 있지만
    박하지를 잡은 적은 없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박하지가
    맞을 듯싶습니다. (물려서 엄청 아프면 틀림없지요 ㅎㅎㅎ)
    석문 방조제에서 게 잡이는 우럭루어 하시면서 짬짬이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채비를 담궈 놓고 가끔씩 확인하시면 됩니다.
  • ?
    락피쉬 2009.08.30 19:59
    고맙습니다... ^-^~~~!
    정확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석문방조제는 여러 면에서 확실히 매력이 있는 곳이지요...
    잘 하면 거기서 뵐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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