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덩어리 배 한번 타보자 일행과 함께 여수로 출발
선비계산 할라는데 20만원? 여수권 거의 15만원 이벤트하길래
여기도 그런줄 알고 갔드만.. 뭐 안물어 본 내가 ㅄ이긴 하지만 홈피 들어가보니
선비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고? 낚인 기분? 뭐 여기 까지 왔으니 돌아 갈수도 없고
일행들한테 좀 미안하긴 했지만 뭐 내가 사기친것도 아니니 5만원씩 더 각출해서 지불
여긴 이벤트 안하니는거 보니 그래도 뭔가 타 배보다 틀리거나 내세울게 있겠거니 하고
기분 좋게 출발 5시 좀 넘어 백도 부근도착 하여 밥먹고 채비 준비 하고 낚시 시작
입질 드럽게 안옴 선장 담배 뽀끔 뽀끔 피워대며 수심60미터부터 올려보라고 마이크함
스피커 고장났는지 뒤에는 전혀 안들림. 돌아 보지도 않음 . 사람들 낚시 하는거 별 관심없나봄
그 뒤로 선장 얼굴 한번도 못봄. 10시정도 넘어가니 파도가 꼴랑꼴랑 물살도 드럽게 쌔서
옆사람과 채비 꼬이기 시작.. 사무장한테 도움좀 구할까해서 찾아봄. 선상 안에서 자고 있음
고생하고 피곤하니 잠깐 쉬겠거니 돌아와 꼬인 채비 풀기 시작 12시가 넘어가자 파도도 더 심해지고
물살도 더 세져 옆사람과 채비 꼬이는건 기본이고 배멀미 하시분 분도 있고 점점 낚시하는 분위기가
거칠어지고 옆사람과 옥신각신 ..짜증도 나고 입질도 없고해서 10분만 누워있자.. 낚시대 접음..
안으로 들어감 사무장 니들은 낚시해라 난잔다~~ 아직도 오침중 슬슬 분노게이지 상승..허나 나이도
있으시고 하길래 참음.. 일행중 한분이 배멀미 나올거 갔다고 안으로 들어옴. 멀미약 먹고 왔어도 파도앞엔
장사 없나봄. 멀미약 여분을 안챙겨와 사무장님에게 혹시 멀미약 있냐고 물어봄. 얼굴 표정 보아하니
자고 있는데 꺠웠다고 짜증난 표정임. 나가는척 하드만 선장 자고 있어서 선장실에 못들어 간다고함??
뒤에 의자에 안자 담배 뻐끔 뻐끔. 또잠. 계속 잠. 아 욕나올라고함 .참을 인 참을 인 참을 인.
이쯤 되면 야식좀 주겠다 싶었는데 야식은 개뿔 구경도 못함 좀있으니 선장도 선장실에 나와 선상에 자빠져
취침 모드. 비싼 선비 내가면서 낚시 왔드만 정작 선장 사무장은 잠만 자니 참.. 어이상실,,, 4시반쯤 선미쪽
낚시 하시는분들 철수 시작 입질없음 우리도 철수 시작. 그와중 후미쪽 2~ 3분 계속 낚시 .. 사람들 들어와서
다 누워서 기다림. 철수 할 생각 안함. 선장도 사무장 아무말 없음. 사람들 짜증나기 시작함. 육두문자 개새끼
소새끼 출현.. 분위기 험악해짐. 지하선상에서도 한 아저씨 짜증났나 육두문자 시전 ~발사 ㅎ 이 아저씬 솔직히
귀여우셨음 욕은 하셨지만.. 사투리쓰시는거 보니 강원도 분으로 추정. 이차저차 마무리짓고
항에 도착하니 9시 조금 안된시간.. 사무실가서 자초지경 얘기하고 깽판 한번 칠려다 그냥 돌아옴
혹시나 그분들 생계에 지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ㅄ같은 생각에 ...^^
돌아오는길 허무하기도 하지만 비싼돈 줘가면서 뭐 같은 서비스 받고 돌아오니 기분 맬랑꼴랑해짐
사무장의 역활은 풍내리고 자는걸로 좋게 결론 내림~^^
이 글도 안쓸라고 햇으나 분명 출조다녀와서 기분 드런분들 계실텐데 목소리 내야될땐 내야된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일하는도중 급하게 씀.
선사도 일종의 서비스업? 이라 생각함. 내돈 내고 뭐 같은 대우 받을 필요 없음 다신 안가면됨
이상 여수 갈치 조행기 끝.^^
올해 갈치낚시 처음 한번 해 보려 하는데 이런 데 걸릴까봐 겁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