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항에 있는 그 유명한 배를 탓습니다
저는 직업상 미리 예약을 하고 갈수있는 입장이 아니라 시간이 나면 저녁에 스캔해서 인원이 부족한 배를 타지요
그러니 항상 조황은 그다지... 그날도 그렇게 카페를 보다가 운좋게 그 배를 탓습니다
승선하고 출항하고 즐낚하고 남항으로 고.고 집에 빨리 도착해 샤샤샦 다들 비슷한 시나리오 아시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남항이 아니라 연안부두로 갑니다 무슨일인가 보니 맙소사 기름을 넣은답니다
처음 대하는 일인지라 조금 기다리다가 내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 선장님한데 한마디 했습니다
먼져 손님을 내려놓고 기름을 너어야지 않냐고? 선장 왈 방송했답니다
일이 이상하게 커지고 말 싸음이 되고 다시 남항으로 간다고 한 두시간에 천천히 가신답니다
그러더니 다시 연안부두로 갑니다 연안부두에 내려줄태니 택시타고 가랍니다 (부두뒤쪽에 택시 있을려나)
결국은 많은 일들과 말이 있었지만 기름도 못 넣고 다시 남항에 도착했습니다
내가 진짜로 하고싶은 이야기는 19명의 생각입니다 선장님하고 말 다툼(싸움)하고있을때 무슨 마음이고 생각이신지?
몇칠전에 읽었던 육자우럭잡는법이 문득 떠오릅니다
마지막으로 추차장에서 저를 위로해 주신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