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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썬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거니와,
그 누구에게 해달라기엔 갑오징어 손질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와서도 횟감으로 정리.저장해 놓는 게 최고다.
하지만 이게 귀찮아 쪄먹거나 다른 요리에 넣기도 한다.
어찌할까 하는 고민 끝이다.
더 이상 먹물 묻힐 일 없는, 신선한 노하우가 공개됐다.
갑오징어 손질 비법 공개는
오천항에서 '바다목장' 상호로 다이버숍을 운영하는 박상윤 대표가.
박대표는 바다목장의 배를 가을철 갑오징어낚시로 운영하고 있다.
오천 바다목장(바다로낚시) : 010-6767-7337 http://www.badaro.biz
아래는 박대표가 공개한 방법인데,
갑오징어가 두족류임을 잊지 말고 이해해야 한다.
즉 머리쪽이라 칭함은 다리가 달린 방향이고, 꼬리쪽은 그 반대쪽이다.
지긋이 잡아당기면 내장막만 떨어지기 시작한다.
꼬리쪽에서 80%쯤 떨어진 후 머리쪽부터 살며시 나머지 20%를 떼어낸다.
(잘 안 떨어지는 스티커는 양 방향에서 떼어 나가듯이.)
이 부분은 몇 마리의 연습이 필요하다.
한 쪽으로만 당겨도 떨어질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보통 나머지 20%를 떼어내는 데 주의해야 한다.
요때 내장막이 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