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자 외딴섬에서 외롭게 살고 있던 마귀 할멈이 여동생을 납치한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오빠는 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풍랑을 만나
이름 모를 섬에 흘러 들어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 여인은 십수 년 전
헤어졌던 자신의 여동생이었다. 이들의 사랑을 안타깝게 여긴 하늘은
선녀를 보내 둘의 관계를 설명하나 남매는 이 사실을 부인하려 한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들에게 노한 하늘은 오빠와 동생,
마귀할멈에게 번개를 맞게 해 죽게 하였다.
그 후 이 곳에는 3개의 절벽이 솟아나게 되었으며 이를 애통해 하던 선녀가
붉은 눈물을 흘리며 승천하였다 해서 ‘선단여’라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