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들면 서해 농어루어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꾼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날궂이가 잦아져 출조하기 어려운 날이 많다 뿐이지 출조가 허락되는 날에는 적어도 12월말까지
활발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있었던 5차례 출조에서도 피크 시즌 못지않은
풍성한 조과를 거둬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서해안 농어 시즌 수온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농어 시즌이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현재 외연열도 주변 수온이 11~12도 분포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농어 입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다 작년과 비슷한 시기인 12월말경에 시즌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리 물때 전후에 조황이 살아나는 외연열도의 특성상 앞으로 몇번 정도는 시원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외연열도는 4~12물 사이에 가장 좋은 조황을 기록합니다.
시즌 후반에 낚이는 농어는 평균 씨알이 굵고 살이 오를대로 올라
저항하는 힘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80~90cm급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괴력은 농어루어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활성도 또한 높은 편이어서 입질 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출조문의
오천항 블루호 011-329-2905
(올해 마지막 조황)이 어떨게 될지 궁금합니다.
블루호의 첫 방문...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