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
대부도 진입로 :: 국내 최대 바지락칼국수 전문 거리(상)
칼국수+보리밥의 본고장이다.(중)
대부도 남쪽의 바다호수 :: 프로바다낚시터 입구(하)
때가 마음에 안 드시면 여기는 어떠세요? 주말의 궂은 날씨 탓으로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이 생겼다. 사리의 빠른 물심, 비바람에 높은 파도까지… 주초에도 계속되는 바람에 모든 출조를 포기하던 화요일…

모처럼 바람이 잦아들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펼쳐졌다. 이런 날은 꼭 낚시가 아니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어부지리 바다낚시터 조황 코너에 꾸준히 조황 소식을 전해주던 대부도의 프로낚시터가 문득 생각났다. 생각났을 때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축복… 시화방조제 중간 오이도 선착장에 들러 망둥이 원투(遠投)낚시에 열중인 사람들을 잠깐 만나보았다.

오이도 선착장은 시간제 배들의 출입항… 길게 이어진 방조제 여기저기에 망둥이의 입질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바다가 좋아서 바다를 만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맛의 우열을 따지는 건 참으로 바보 같은 일이다.

영흥도 들어가는 길로 접어들어 대부도 쪽으로 빠져 메추리, 쪽박섬 이정표를 보고 한동안을 달리자 드디어 프로바다낚시터의 입구를 만난다. 바다처럼 파란 물빛이 먼저 눈길을 끈다. 평일이라 평화롭기까지 한 정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수면 한가운데는 두 개의 가두리가 한가롭게 떠있고, 인위적으로 조류를 만들기 위함인지 수차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낚시자리의 햇볕가리개는 이제는 유료낚시터의 필수 항목. 뜨거운 햇볕을 피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요즘 입질이 가두리 쪽에서 붙었는지 50m 가량 되는 거리를 초원투(超遠投)로 공략 중인 손님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사무실에 들러 포인트 지도를 보자 이해가 된다. 30m 지점에 낚시터를 한 바퀴 돌아가며 조성된 암초, 물고기의 이동과 휴식을 돕기 위한 어도(魚道), 거리에 따라 수심에 차등을 두고 설정된 포인트는 다양한 어종의 공략을 가능케 만들었다.


거리 공략엔 막대찌가 필수. 원투(遠投)가 가능하고 시인성(視認性)이 탁월하다. 갯바위에서 흔히 쓰는 구멍찌에 비해 입수 저항이 적기 때문에 입질의 전달이 정확하다는 건 또다른 장점. 자중(自重)이 제법 나가는 자립찌를 주로 쓰기 때문에 1호대 보다는 1.75호대가 제 격이다.

육상에서 만나는 갯바위낚시의 재현이랄까? 계절별 수온에 따라 활성도가 가장 높은 어종을 선택해서 방류하는 시스템. 갯바위에서도 흔히 접하기 힘든 고급 어종의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당돔, 대물참돔, 능성어, 부시리, 개우럭…

KPFA(한국프로낚시연맹) 인천지부에서 오래 활동하신 사장님은 <초보에서…프로로…>를 모토로 자상하게 낚시방법을 설명하신다. 유료낚시터에서는 그 곳만의 노하우가 또 있는 법. 나만의 방법을 고집하기 보다는 실전 전략의 습득이 중요하다.

방류되는 어종들은 활어와 유통구조를 공유한다. 좁은 수족관이 아닌 넓은 수면적에서 활동하기에 상대적으로 고기가 받는 스트레스가 덜 하다. 5.3m의 갯바위대로 느끼는 당찬 손맛과 고급 어종의 회맛까지… 물때가 좋지 않아 출조가 망설여 질 때는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떠나는 갯바위 낚시는 어떠실지…

수도권에서 인접한 지리적인 이점과 각종 먹거리가 풍부한 대부도 여행… 깊어가는 가을, 반나절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바다를 만나고 온 것과 똑같은 충만한 느낌.

그 느낌 속으로 함께 가 보실래요? ^^*

10월 20일 대부도에서 감성킬러


●프로바다낚시터 가는 길●


프로바다낚시터 홈페이지
www.edaebu.co.kr


  1. <font color=blue>"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font><b>⑦...

    ||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공현진 참가자미낚시 : 동해바다 1순위 휴가낚시 꼬부랑길의 대명사였던 미시령, 이제는 직선 터널(상) 7번 국도에 붙어 있는 공현진항 입구(하)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엔 동·서·남해 어딜 가도 해수욕장이 있다...
    Date2010.07.13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8777 Votes129
    Read More
  2. <font color=blue>"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font><b>⑤...

    ||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신진도 갯바위루어낚시 : 루어낚시 입문하고 단숨에 중수(中手)가 되는 훈련소 우럭낚싯배도 자주 찾는 가의도 풍경(상) 남쪽 갯바위, 포인트는 거의 전 해안가에 분포(하) 입질을 못 받고 캐스팅과 리트리브를 ...
    Date2010.06.22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8550 Votes136
    Read More
  3. <font color=blue>"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font><b>④...

    ||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만석부두 우럭배낚시 : 정통 여밭낚시 출조항에서 떠나는 소풍낚시 만석부두 입구, 여기서부터 주차가 가능하다(상) 선착장, 예전과 달리 깔끔하게 단장됐다(하) 만석부두는 : 인천의 고참꾼이라면 향수가 있을 ...
    Date2010.06.19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8451 Votes116
    Read More
  4. <font color=navy>"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font><b>②...

    ||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참돔지깅 : 선상 루어낚시 대중화를 이끄는 참~한 낚시 서천 홍원항 입구(상) 밝은 체색의 참돔, 작은 개체일수록 더하다(하) 참돔 : 농어목 참돔과 물고기다. 납작하고 둥근 체형에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띈다. ...
    Date2010.06.07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8280 Votes129
    Read More
  5. <font color=blue>"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font><b>①...

    ||1[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농어배낚시 : 초보에게도 알맞고 고참꾼도 선호하는 선상루어낚시의 중심 신진도항 출항 풍경(상) 신진대교, 우측에 멀리 보이는 곳이 안흥항(하) 농어 : 서해에선 ‘농어’와 ‘점농어’의 두 종류가 낚인다. 남쪽바...
    Date2010.05.29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8597 Votes108
    Read More
  6. -->"다양한 바다낚시" 준비하며

    ||1(시리즈 글 계획 및 준비중) 이 글은 낚시를 처음으로 하거나 글 주제와 다른 장르의 낚시만 주로 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쓰는 글입니다. 제일 먼저 신진도 선상농어루어낚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특정 장르의 낚시에 입문하는데 기준을...
    Date2010.05.29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4862 Votes91
    Read More
  7. <font color=purple><b>제주본섬 갈치낚시 시스템을 만들어가다 -...

    ||1 김포공항 청사 2층에서 수속하고 제주로 떠나다(상.중) 5시경 홍합미역국 등의 토속음식으로 저녁식사를(하) "비행기를 타고가서 하루가 지나기 전에 갈치낚시를 즐기고 돌아온다”, 꼭 1년 전의 제주갈치낚시 홍보슬로건이다. 한 해가 지난 지금에는 익숙...
    Date2010.05.19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11896 Votes130
    Read More
  8. 남해 우럭배낚시 전진기지 여수, 킹스타호

    ||1 여수 국동항 풍경(상) 주요 포인트의 하나인 백도 해역(중) 백도 주변 침선에서 올라온 저스트 6짜 우럭(하) 올 봄은 비도 자주 내리고 눈도 예년에 비해 많았다. 하루가 멀다하고 강풍이 불고 있다. 입춘이 지난 지 꽤 되었건만 바다는 아직 겨울 시즌인...
    Date2010.03.22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10499 Votes127
    Read More
  9. [<font color=#B9062F>감성</font>탐방] 가자! 가자미 잡으러… - ...

    ||1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공현진항 강원도 배낚시 부흥을 주도하는 수려한 경관의 포구 2010년의 벽두부터 동해 쪽엔 줄줄이 알사탕처럼 열리는 가자미가 대풍이다. 마침 동해항에 볼 일이 생긴 지인의 연락을 받고 내심 쾌재를 불렀다. 영동 고속도로를 타...
    Date2010.01.30 By감성킬러 Views8110 Votes137
    Read More
  10. [<font color=#B9062F>감성</font>탐방] 서해 열기 전초전 - 영목...

    ||1 안면도 최남단 영목항(상) 안면도는 천수만 서편, 태안국립공원 남쪽 바다(하) 2010년의 힘찬 해돋이를 만난 지도 벌써 보름이 넘어 간다. 2009년도의 바다에서 만났던 많은 추억들을 미처 정리하기도 전에 요즘 내 관심은 온통 서해와 남해의 ‘열기’로 ...
    Date2010.01.17 By감성킬러 Views9674 Votes148
    Read More
  11. 2010년이 밝았다 - 피싱리더 시조회 동행 출조

    ||1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2010'이란 숫자는 왠지 모르게 안정감을 준다. 10대와 20대의 젊은이를 뜻해서인지 '전진' '희망'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때 이르게 시조회를 다녀왔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시조회는 봄철이 되어서야 했던 것으...
    Date2010.01.15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6212 Votes118
    Read More
  12. [대회탐방] 독수리호 선상낚시클럽 친선 교류전

    ||1 지난 11월 하순에 열린 낚시대회 행사 기사가 월간바다낚시 1월호에 실렸다. 낚시는 불확실성과 의외성 그리고 약간(?)의 로또성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취미생활이다. 여기에 추가로 재미를 부여하는 낚시대회, 특별히 사행성만 없다면 낚시인으...
    Date2009.12.29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7380 Votes182
    Read More
  13. [인물탐방/KAPA] 겨울엔 또다른 인연을 낚아보자

    ||1 첼리스트 요요마의 심플리바로크 앨범,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음악이다. 근 4년만에 켜보는 오디오다. 철컥, 파워가 On 되는 순간엔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음악을 아주 안 들었던 건 아니었다. 조그만 카셋트로 듣다보니 자연히 멀어지게 ...
    Date2009.12.16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5735 Votes163
    Read More
  14. [<font color=#B9062F>감성</font>탐방] 어은돌의 백작 감성돔을 ...

    ||1 충남 태안 바다내음 가득한 해수욕장 '어은돌'(상) 한적하고 조용한 휴식처답게 포구도 여유롭다.(하) 올해 6월, 어은돌의 라이징호에서 만났던 농어가 생각날 때 쯤.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갯바위의 백작. 은린(銀鱗)의 빛나는 늠름한 자태가 황홀한 ...
    Date2009.11.09 By감성킬러 Views7463 Votes150
    Read More
  15. <font color=navy>인천남항 '사랑의 열매' 출조 후기 by 해피짱</...

    ||1늘 그자리에 있었던 편의점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오늘은 왠지 이 모금함에 시선이 머문다 사랑의 열매 출조 후기 by 해피짱 낚시는 내게 자연과의 동화와 짜릿한 손맛.. 그리고 황홀한 입맛을 선사하는 포기 할 수없는 취미 중 하나다.. 그리고.. 보너스로...
    Date2009.11.10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7195 Votes188
    Read More
  16. [<font color=#B9062F>감성</font>탐방] 화제의 장고항, 갑오징어...

    ||1 실치로 유명한 장고항 입구(상) 새롭게 정비한 방파제와 선착장이 여유롭다(중) 갑오징어가 처음이라는 '침선배'(하) 장고항에 '연체 패밀리가 떴다!!!’ 갑오징어 낚시가 요즘 나를 흥분하게 한다. 경량의 채비와 인조 미끼로 갑오징어를 유인하고 낚아내...
    Date2009.10.28 By감성킬러 Views9224 Votes147
    Read More
  17. [<font color=#B9062F>감성</font>탐방] 바다낚시터 :: 바람 불어...

    ||1 대부도 진입로 :: 국내 최대 바지락칼국수 전문 거리(상) 칼국수+보리밥의 본고장이다.(중) 대부도 남쪽의 바다호수 :: 프로바다낚시터 입구(하) 물때가 마음에 안 드시면 여기는 어떠세요? 주말의 궂은 날씨 탓으로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이 생겼다. 사...
    Date2009.10.20 By감성킬러 Views6543 Votes140
    Read More
  18. [<font color=#B9062F>감성</font>체험] 홍원항 :: 2년만의 문어 ...

    ||1 홍원항 등대, 계절 따라 돔포인트 생기는 곳(상) 홍원항은 참돔 선상낚시의 메카(중) 문어와 우럭을 병행하는 우럭낚싯배(하) 물렁가문의 백두장사, 문어를 만나는 스케줄이 잡혔다. 예전에 지독히도 외골수적인 낚시를 할 때 였으면 일언지하에 거절했을...
    Date2009.10.07 By감성킬러 Views7954 Votes95
    Read More
  19. [<font color=#B9062F>감성</font>체험] 오천항 :: 갑오징어낚시 ...

    ||1 오천항 풍경(상) 10분 거리의 갑오징어 포인트/보령화력발전소(하) 여명(黎明)이 밝아오는 시간은 늘 설렌다. 희망 예감이라고나 할까? 출조지에서 만나는 여명은 더더욱 설렌다. 조과에 대한 기대감이 피크치로 달리는 시간. 그것이 처음 해보는 낚시일 ...
    Date2009.10.07 By감성킬러 Views7813 Votes85
    Read More
  20. [이슈] 2009년 문어사태

    ||1우리 동네에선 6짜 우럭은 개도 안 먹어요. 김장 젓갈 담그는 데 쓰긴 합니다. 보통 몰래 하죠. 우럭 포획 기준 체장이 1미터이다 보니. 1미터 갓 넘은 우럭은 세꼬시로 먹긴 하는데, 낚시꾼이라면 자제해야죠. 2미터 우럭을 횟감으로 제일 좋아하구요... ...
    Date2009.09.30 By어부지리(민평기) Views7013 Votes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