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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최남단 영목항(상)
안면도는 천수만 서편, 태안국립공원 남쪽 바다(하)
2010년의 힘찬 해돋이를 만난 지도 벌써 보름이 넘어 간다. 2009년도의 바다에서 만났던 많은 추억들을 미처 정리하기도 전에 요즘 내 관심은 온통 서해와 남해의 ‘열기’로 쏠려있다.

겨울 바다를 빨갛게 물들이며 피어오르는 열기의 예쁜 자태를 만나고 싶은 열망. 그 열망이 극으로 치달을 때 걸려온 지인의 반가운 전화 한 통… “토요일에 영목항 가실래요? 열기 씨알이 장난이 아니던데요.”

다시 물을 필요도 없이 ‘콜’을 외치고, 급해지는 마음을 억누르면서 <어부지리>의 열기 조황 사진부터 들여다본다. 때로는 많은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도 하는 법.

별도의 열기 전용대를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로드 길이를 감안한 자작 채비를 준비했다. 단차 20㎝, 12단. 기둥줄은 20호로 구입하고 8자 도래 대신 전체를 베어링 도래로 구성했다. 스토퍼 역할을 하는 구슬 사용을 최소화해서 가급적이면 간결하게…

우럭, 갈치 낚시뿐 아니라 열기낚시 역시 목줄이 기둥줄을 감는 빈도를 줄여내면 조과가 나아지리란 건 불문가지(不問可知). 반짝이바늘 17호를 구입하는 걸로 출조 준비를 완료했다.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홍성 나들목을 빠져 나와 안면도 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그 끝자락에 영목항이 있다. 하루 동안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항구. 해룡낚시 마트에 들러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미끼를 준비했다. 서해 열기는 대부분 우럭낚시와 병행 출조라 오징어채, 꼴뚜기, 미꾸라지를 구입했다. 미꾸라지를 잘라서 미끼로 썼을 때 좋은 조황을 거뒀던 과거의 경험을 믿고 크릴 구입은 포기했다.

오늘의 승선 동료들이 하나 둘 사무실에 모습을 보이고 낯익은 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행운도 함께 한다. 곧 선장님이 들어오시고 자리추첨이 시작된다. 예약 인원이 승선 정원의 80%를 넘으면 시행하는 필수 과정. 일행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첨 우선권을 드린다. 조황과는 상관없이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추억을 만드시라는 작은 배려.

불만이 있을 수 없다. 선사의 자리 추첨은 무엇보다도 ‘안전’을 의미한다. 새벽의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릴 필요도 없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위험하게 배에 오를 일도 없다. 이 여유로움이 주는 마음의 평화가 행복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선사가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 ^^*


마릿수 조과가 즐거운 열기낚시(상)
우럭과 같이 낚이는 게 서해 열기낚시의 특징(중)
왕열기 조과는 남해와 견주어도 손색 없을 듯.(하)
벽의 흐린 날씨가 해돋이를 보는 걸 방해(?)한다. 선실에서 깜빡 잠시 잠이 든 것 같았는데, 어느새 잦아드는 엔진 소리에 반사적으로 잠에서 깨어 낚시 준비를 서둘렀다. 침선 우럭 포인트. 10월 중순 이후부터 우럭의 유영층이 상당히 높은 패턴이 유지되었던 걸 기억하고 아예 4m를 들고 진입했다. 역시 처음부터 후드득. 개우럭의 앙탈을 만끽하며 쿨러를 차곡차곡 채워 나갔다. 연속되는 입질에 추위를 느낄 새가 없다.

역시 낚시인에게 가장 괴로운 건 추위나 더위, 배고픔이나 목마름 따위(?)가 아닌가 보다. 어떤 악조건(?) 보다 더 힘든 건 입질이 없는 시간을 참아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혼자 슬쩍 웃어보는 사이 선장님의 멘트가 흐른다. “열기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열기낚시를 하실 분들은 채비 준비하세요.” 기다렸던 순간이다.

이동시간을 빌어 바쁜 손놀림으로 열기 채비를 꾸려 나갔다. 목줄은 12㎝로 미리 잘라놓았기에 어부매듭으로 맨 위의 바늘부터 묶어 차례대로 정리하고 미꾸라지를 5등분해서 준비를 마쳤다. 이윽고 입수 신호가 울리고 일제히 하강하는 반짝이 바늘이 순식간에 눈에서 사라진다.

침선 높이 6m. ‘침선에 접근합니다‘는 선장님의 멘트를 들으면서 유영층 탐색에 나섰다. 선수(船首)부터 입질이 시작됐다. 로드의 곤두박질이 예사롭지 않은 걸로 봐선 우럭이 먼저 미끼를 덮쳤나 보다. 이윽고 내게도 찾아든 입질. ’후드득‘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토도독‘하는 입질에 전동릴을 반 바퀴만 감았다.

열기낚시의 매력은 역시 ’몽땅걸이‘ 그 목표를 향한 릴링이라 자못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열기의 유영층에 미끼를 모두 지나가게 할 수 있다면 겨울 바다의 불꽃 향연을 볼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가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4마리. 그 탐스런 씨알과 열기의 예쁜 자태에 만족하며 다음 입수를 기다렸다.

아직 서해 열기의 시즌으로는 조금 이른 걸까? 만족스런 씨알에 비해 개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포인트 이동. 역시 낱마리 조황이 이어지자 다시 우럭 포인트로 뱃머리를 돌렸다.

영목항 열기의 본격 시즌은 2월에서 4월 사이. 물때, 수온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활성도가 높은 어종을 대상으로 한 시즌 낚시의 전초전(前哨戰)으로 찾은 영목항에서 계절을 잊은 우럭의 당찬 입질을 만끽했던 하루였다.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소라 고동으로 듣던 파도소리… 그 아련한 향수를 일깨우는 듯 ‘파도소리호’에서의 하루는 또 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소라 고동의 파도소리가 그러했듯 가슴 속에서 늘 그리움의 모습으로…

2010년 1월 16일 영목항에서 감성킬러


●영목항 파도소리호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서서울톨게이트) --> 매송/비봉 --> 서해대교 -->
홍성IC --> 부석A.B지구 방조제 --> 원청삼거리(안면도 시작) --> 고남 -->영목항
++> 안면도 침선배의 대표, 파도소리호

문의 전화 : 041-673-8542
파도소리호 홈페이지
www.padosori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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