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리즈 글 계획 및 준비중)
이 글은 낚시를 처음으로 하거나 글 주제와 다른 장르의 낚시만 주로 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쓰는 글입니다. 제일 먼저 신진도 선상농어루어낚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특정 장르의 낚시에 입문하는데 기준을 두고 작성한 것이며 [다양한 바다낚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시리즈로는 첫 번째 글이 됩니다. 비용이나 장비 조언에 관한 내용도 잘 모르고 아무 장비도 없는 ‘입문예정자’ 상태에 있는 분을 중심으로 씁니다.
“첫 출조 장비는 빌려서 써라”하는 게 제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이는 한 번 출조 후 그 낚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하자 하는 차원이고, 이때 본인 스타일의 낚시가 아니라고 생각들면 가볍게 잊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동릴을 사용하는 배낚시와 달리 몇몇 장르 쪽은 장비 빌리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부피도 작거니와 낚시를 다니는 사람은 보통 여분의 보조 장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조 장비(비상용)는 그야말로 특별한 상황에만 사용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조우와 같이 간다면 부담없이 빌려 쓸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개인의 부(副)장비 중에는 저렴한 구성의 장비세트도 있기에 빌리는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물론 낚시친구를 사귀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일정한 경험을 쌓게되면 장비에 대한 자기 기준을 갖게 되고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축적됩니다. 이미 이런 위치에 있는 분들은 여기서 언급하는 내용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겁니다.
장비에 대한 눈높이가 생기고 기법에 대한 응용력이 생기기 전까지의 조언입니다. 보편적으로 일정 경력이 쌓아지면 10인10색(十人十色) 개성이 보이는 게 낚시이고, 이 단계에선 누가 뭐라하든 자기 주관적으로 움직이게 마련이지요.
사실 이 글의 목적은 “내가 하는 낚시 외에 더 재미있고 내 적성에 맞는 다른 낚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낚시는 마음에 드는 한 장르의 마니아로 나아가는 게 정석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낚시가 또 있을 텐데 그걸 모르고 지나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 적은 없으신가요?
‘바다는 넓고 고기는 다양하고 많다‘라는 생각을 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多)장르낚시인을 자처하며 움직일 생각입니다. ’일정 시간 안에 넓게 경험한다‘ 함은 ’깊이 알지는 못 한다‘하는 뜻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이 점 감안하여 가볍게 보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초심자의 심정으로 드린 귀찮은 기본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을 주신 낚시점주, 가이드, 선주, 선장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미리 감사도 드립니다^*^)
- 어부지리 민평기 -